먼저 답변이 늦어 죄송합니다. 

난을 키울때 약산성이 좋다고 하긴 하는데 

난농원에서는 EC(전기전도도)를 중요시합니다.

이는 염류직접으로 인한 삼투압(농도차에 의한 수분 탈수현상)이 발생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수질과 비료의 영향이 미치고 ph와는 무관합니다. 

하이드로톤은 이에 영향을 주지 않기 때문에 난을 키우는데 지장 없습니다. 

감사합니다. 

[ Original Message ]

안녕하세요, 조금 다양한 방법으로 난초 기르기에 도전해 보게 되면서 궁금한 점들이 생겼는데 마땅히 여쭈어볼 수 있는 분이 없어 부득이 이원란농원 분들께 질문을 드립니다. 미리 양해 부탁드려요..

최근 네덜란드산 포콘 하이드로톤이라는 것을 식재로 난초를 키우는 것에 관심이 있습니다(반수경재배X). 양옆 사이드에도 구멍이 송송 뚫린 난초용 플라스틱 메쉬팟에 기르고 있는데, 이는 위아래 하이드로톤이 모두 일정한 속도로 마르게 하기 위함입니다. 건조하기 때문에 물도 자주 주려구요.

여기서부터가 질문인데, 하이드로톤 자체는 ph가 중성이라고 합니다. 그런데 난초는 양분을 흡수하기 위해 약산성일 필요가 있는 것으로 알고 있어요.

이런 상황에서 그냥 수돗물만 주면서 길러도 무방한 것인지 궁금합니다.

비료를 꾸준히 타주는 것이 좋을까요? 비료는 물을 약간 약산성으로 만들어주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혹은 난초마다 ph에 까다로운 친구가 있고, 아니기도 한가요?

(현재 기르고 있는 친구는 팔레놉시스, 엔시클리아, 심비디움입니다)

이원란농원에서는 반수경 재배법을 알려주시기도 했었는데 ph 및 양분에 관련해서는 어떤 생각이실지, 또한 이 방법에 문제점이 있다고 생각되신다면 조언도 가능하실지.. 궁금합니다.

항상 감사합니다, 모쪼록 가르침을 전해주시면 정말 감사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