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카타세텀, 씨크노체스가 포함된 Catasetinae를 진짜 좋아하는데 

구하기 쉽지않는데다 가격이 상당해서 이원난농원에 바로 수입되어서 

고민끝에 바로 구매하게 되었어요 ㅎㅎ

오늘 아침일찍 도착해서 집에 오자마자 설레는 마음으로 언박싱을 했습니다.

포장 진짜 깔끔하고 안전하게 잘하셨더라구요 XD

종이로 한번 감싸고 다시 비닐로 둘러서 난초에는 솜으로 가득 충전해놔서

진짜 한곳도 상한데 없이 잘 왔습니다.  하얀색 포장지에 로고 스티커가

깔끔한게 보기좋았습니다. 특히 일반 소비자들은 패키징이나 브랜딩에 더 많은 비중을 두는데

난취미가 마이너하고 연령대가 높은만큼 브랜딩엔 정말 소홀한데

이원난원만큼 한국에서 브랜딩을 하는곳은 없는것 같네요.

이번에는 총 5개를 구매했습니다.



첫번째는 카타시텀 사케이텀 Catasetum saccatum, 꽃색이 특이하고 

형태도 특이한게 너무 내 취향이였습니다. 슈도벌브도 튼실해보여서 뿌리가 잘 내릴것 같아요. 



카타시텀 필리어브로썸 그린 Ctsm. Pileabrosum Green 입니다. 

싹이 막 나오고 있어서 잘 자랄것 같고 녹화를 좋아해서 꽃이 기대되요 ㅎㅎ

프레드크락아라 애프터 다크 'SVO 블랙 펄'입니다. 

난초에서 몇 안되는 검은색 꽃이 피기로 유명한 품종으로 알고있어요

꽃도 특이하고, 많이 피는데다 유향종이기까지해서 잘 자랐음 좋겠네요. 



카타시텀 필리어브로썸 그린 '브라운' 이건 진짜 말도안되게 큰게 와서 깜짝 놀랐어요 ㅋㅋㅋ 

게다가 튼실한 꽃대까지 전혀 안 상하고 왔는데 너무 예쁘더라구요 ㅎㅎ 사실 수입 직후라서 뿌리도 못내린 상태인데

꽃을 피우면 회복하기 어려울거지만 꽃이 이렇게 탐스럽게 맺혀왔는데 잔인하게 자르긴 아깝다란 생각이들 정도에요

아마도 꽃이 피고 바로 잘라주려구요. 

대망의 마지막은 모니에나라라 밀레니엄 매직 '위치크래프트' 

난초를 모르는 일반인도 한번은 들어봤을 정도로 특별하고 유명한 품종이고 무척 구하고싶던 품종이였어요!

이것도 난초에서 몇 안되는 검은색 꽃이 피는데다 유향종이라고해서 잘 키워보고 싶네요 ㅎㅎ

그리고 서비스로 온 클로웨지아 레베카 노던 '미카비' 너무 감사해요!

보통 서비스는 덴드로나 카틀레야 교배종으로 보내주시는 것같던데 

내가 주문한게 전부 Catasetinae여서 좋아할것 같은걸로 골라서 보내주신것 같네요. 

제 취향을 파악해주시고 세심하게 배려해주신점이 무척 감동적에요.

작지만 엄청 마음에 듭니다! 이번이 이원난농원에서 첫구매였는데 매우 만족스러웠습니다.

다음에도 자주 이용할것 같습니다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