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홈페이지만 들락날락거리던 지난 7월... 직접 방문해서 구매하고 싶단 생각이 들더라구요
그래서 부모님과 함께 농원에 방문했어요. 7월의 난실은... 정말.. 정말 덥더라구요 ㅋㅋㅋㅋㅋ
직원분이 흔쾌히 냉수도 내 주셨지만... 이게 정말 힘들어서 다급하게 난초들을 살펴보기 시작했어요
뭘 사야하나 이리저리 두리번거리면서 실시간으로 체력이 까이던 그 때...
어디서 많이 맡아본 향기가 훅 나더라고요. 은은하게도 아니고 엄청 강하게요...
와 정말... 맡자마자 두리번거리게만드는 향기란.....
향기의 근원을 필사적으로 찾다 발견한 라디아타 꽃대.. 존재감이 엄청났어요
거의 홀렸다고 해야하나... 홈페이지상에서 봤을 땐 아무 생각도 없었는데... 이 향기를 가져야겠단 생각만 들더라구요
향기를 묘사하자면 진한 카라멜향에 바닐라? 스러운 향기도 좀 나는거같고
겨울 난로 앞에서 아주 포근한 공간을 연출할수있을법한 그런 향기입니다...
궁금하신 분들은 루피시아 카라멜&럼을 구매해 마셔보시면.. 그냥 완벽하게 똑같은 향기예요 ㅋ
역시 루피시아쪽이 라디아타를 베낀거겠죠 (?)
아무튼, 그렇게 모셔온 라디아타! (물론 이 친구만 산건 아니었지만요... 카틀레야도 샀어요 ㅎ)
집에 오자마자 열심히 분갈이를 해 주고 (수태로만 했는데 괜찮겠죠?!)
딱 자리에 모셔두었는데.. 이야 이제보니 라인도 정말 매력적인 친구더라구요?
꽃도 귀엽지만 꽃이 없을 때에도 그 자체만으로도 벌브와 잎을 감상하기 좋은 모양이었어요
구매한지 이제... 2주 좀 넘었으려나요, 이 친구, 대단한 친구예요.
한 송이 꽃이 지지도 않고 계~속 버티고 있는데다가..... 벌써 새촉이 올라오고 있답니다!
앞으로 왠지 잘 자라줄 것 같은 예감이 들어서 기뻐요
꽃이 만개했을때의 향기도 기대되고요!!
좋은 아이 판매해주셔서 감사합니다^^
정성스럽게 키워서 벌브 짱짱하게 늘려볼게요~!!
회원에게만 댓글 작성 권한이 있습니다.